서울시, 다제내성결핵환자 의료비 지원
신경화
news25@sisatoday.co.kr | 2009-03-09 12:29:44
외래환자 약제비용 전액, 입원환자 본인부담금 70% 지원
2007 크리스마스씰
서울시 시 예산 1억7천1,50만원을 확보해 결핵전문병원인 시립서북병원을 이용하는 다제내성 결핵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외래환자는 약제비용 전액지원, 입원환자는 입원비의 본인부담금 70%를 지원해준다.
기존의 결핵치료 약제에 대한 내성을 갖고 있는 결핵균으로 인한 다제내성 결핵환자가 전 세계적으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간 규칙적으로 투약을 해야 하는 결핵의 특성상 불규칙하게 투약을 하거나 치료 중단 등으로 인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우리나라 다제내성 결핵환자 현황은 2006년도 기준 균양성자 8만5000명 (추정자료)중 3천995명(4.7%)으로 추정되며 18개월 이상의 장기간 치료와 고가약으로 인한 치료비 부담이 커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 치료성공률이 낮았다.
다제 내성 결핵(Multi-drug resistant tuberculosis)이란?
결핵의 두 가지 강력한 약제에 (아이소니아지드와 리팜피신) 내성이 생겨 이들 약제가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며 치료 도중 다음 같은 이유로 치료를 제대로 하지 못할 경우 다제내성 결핵이 생길 수 있음
- 환자가 처방대로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거나 조기에 중단할 때
- 환자가 약을 복용하더라도 구토 등으로 충분히 흡수되지 않았을 때
- 치료 처방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신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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