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나홀로’ 아동청소년 2만여 명 추가 혜택

신서경

news25@sisatoday.co.kr | 2008-10-01 09:40:09

지역아동센터 2,088개소 → 2,788개소로 년도별 시설현황

보건복지가족부는 그동안 국고에서 운영비를 지원하지 못하던 지역아동센터 700개소에 대해 금년 10월부터 추가로 지원하는 등 지역아동센터 운영 활성화에 나선다.

지역아동센터는 2008년 6월말 현재 전국에 2,810개소가 운영 중이나 74.3%인 2,088개소만 국고 지원을 해주고 있어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이번 정기국회에서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을 위한 21억 원의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돼 올해 10월부터 미지원 700개소에 대해서도 국고 지원을 하며 이에 따라 빈곤·소외계층 아동청소년 2만여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2009년도에도 지역아동센터 지원개소수 및 지원금액을 확대(2,088개소, 261억 원 → 2009년도 2,788개소, 338억 원)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아동센터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에 대한 사회안전망으로서 빈곤·이혼 등으로 ‘방과 후 나홀로’ 아동청소년에 대해 급식·학습 및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1985년부터 도시 밀집지역과 농산어촌을 중심으로 생겨난 민간 ‘공부방’들을 2004년부터 법제화해 국고지원을 하고 있으며 제도 도입초기인 2004년의 895개소(23천명)에서 2008년에 2,810개소(82천명)로 지원대상이 급속히 확대돼 ‘방과 후 나홀로’ 아동청소년 보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복지부는 ‘방과 후 나홀로’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한 ‘방과 후 나홀로’ 아동청소년에 대한 서비스 개선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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