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36.1%가 1년 동안 책 한 권도 안 읽어
이지혜
news25@sisatoday.co.kr | 2008-09-19 09:27:49
서울시민의 독서율은 63.9%로 교양서적을 가장 많이 읽으나 지난 1년 동안 한 권의 책도 읽지 않은 시민 또한 36.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가시간에 독서를 하는 서울시민은 6.0%에 불과했고 남는 여가시간을 대부분 ‘라디오 청취 및 TV/DVD 등을 시청’하거나 ‘인터넷/게임’등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동안 15세 이상 서울시민 중 독서시민 비율은 63.9%로 2006년도 62.6%와 비슷한 수준이며 성별에 따라서는 전체 독서율에 큰 차이가 없었으나 선호하는 서적종류가 차이를 보였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독서비율은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적종류별 독서비율은 교양서적을 읽는 시민이 54.5%로 가장 많고 잡지류(29.8%), 업무관련서적(21.2%), 만화(10.8%) 순이었다.
한편 남성은 업무관련서적을, 여성은 잡지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고 있었으며 특히 20대 여성은 49.9%가 잡지, 30대 남성은 41.7%가 업무관련 서적을 읽고 있었다.
이번 조사결과 서울시민 중 63.9%가 1년에 한권이상 독서를 하고는 있으나 여가시간에 독서를 주로 하는 경우는 6.0%뿐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여건조성과 함께 독서하는 습관이 배일 수 있도록 어려서부터 체계적인 독서 교육과 지도 등 시민 독서율 제고를 위한 보다 적극적이고 다양한 방안이 요구된다.
이지혜 기자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