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줄이기에 앞장 서

홍선화

news25@sisatoday.co.kr | 2008-01-10 15:13:58

폐자원활용1

자원의 소중함과 대체에너지 개발의 중요성을 인식

세계는 지금 지구온난화와 화석연료의 고갈이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해 곡물 생산량이 높은 미국과 주요 선진국들의 곡물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며 곡물 재고가 줄어들고 있다. 또한 2000년대 이후 화석연료의 대체에너지로 각광 받고 있는 사탕수수, 옥수수, 콩, 쌀겨 등 바이오 연료 곡물 수요가 증가해 2006년 후반부터 석유뿐만 아니라 곡물의 국제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협약인 ‘발리로드맵’의 채택으로 선진국은 물론 한국, 중국 등에 개발도상국들도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게 됐다.

‘발리로드맵’은 교토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기후변화협약의 계획이나 일정의 구상도로 제13차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리 로드맵’이 채택되었다.

발리로드맵은 2년간의 협상을 거쳐 2009년 덴마크 코펜하겐 총회에서 결정, 2013년 발효된다. 온실가스의 감소는 선진국은 수치화된 목표 없이 ‘상당히 감축(Deep cuts)한다’는 목표로 설정되어 개발도상국은 측정가능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의 감축을 촉구한다. 이처럼 세계 각국은 새로운 생산기술과 신재생에너지개발, 석유가격의 급격한 변화에 대비한 미래에너지자원 확보에 주력하며 무한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에 한국도 국립 중앙과학관과 그리스 ‘유게니데스과학관’과 공동으로 연 국제 특별전을 통해 못 쓰는 천과 종이 등 폐자원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공예품을 전시, 홍보를 통해 자원의 소중함과 대체에너지 개발에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위한 새로운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온실가스를 효과적이고 경제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배출권 거래제도뿐만 아니라 에너지저소비형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강력한 규제와 에너지 절약의 인프라 등 적극적인 기반 구축이 필요한 시기이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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