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을 담은 연기로 거듭 태어나 ’

홍선화

news25@sisatoday.co.kr | 2007-12-28 09:27:25

탈랜트장혁1

2004년 병역비리에 연루돼 불미스럽게 입대했던 장혁이 지난해 11월 제대 후 MBC 수목드라마 ‘고맙습니다’로 복귀, 도도하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내유외강의 의사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군 제대 후 달라진 점에 대해 장혁은 “군복무를 하면서 평상시 느끼지 못했던 사소한 것까지도 행복을 느끼다보니 현재 연기를 통해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쓰는 것 같다”고 한다.

장혁은 내년 1월 2일 방송될 SBS 수,목 드라마 ‘불한당’에서 느낌을 통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자들의 환심을 사며 사기행각을 버리는 인물로 생계형 작업男 역을 맡은 그는 “드라마 ‘고맙습니다’가 분석을 통한 연기였다면 이번 작품은 대본을 외워 현장에서 직접 느낌을 잡아 살리는 연기로 극중 상대의 마음을 얻으려 노력했다”며 맡은 배역에 대해 설명했다.

장혁은 올 한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 진출하며 연기의 폭을 넓혔다. 한국, 미국, 싱가포르의 합작영화인 할리우드 진출작 ‘댄스오브드래곤’에 주인공을 맡은 그는 촬영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기도 했다.

또한 배우로써 스스로 맡은 배역을 충분히 소화하기 위해 7년 째 배운 절권도로 잘 다듬어진 몸짱 근육을 영화와 새 드라마에서 과시한다.

그는 “절권도 자체가 균형을 잡아주는 운동으로 일반 헬스로 펌핑(부풀린)된 인위적인 몸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몸이다”고 한다.

올 한해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바쁘게 지냈다는 장혁은 “최선을 다한 내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 하고 싶은 일을 끊임없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한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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