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폭력 의심되면 '자가진단'으로 체크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05-29 19:17:10

교제폭력 노출여부 확인부터 상담 요청까지 한번에...
여가부·한국여성인권진흥원·청소년1388 누리집 간편 진단 가능

[시사투데이 = 이지혜 기자] 여성가족부는 교제폭력 피해자가 다양한 교제폭력 피해와 위험성을 스스로 인지하고 상담, 신고 등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를 전국에 보급한다. 

교제폭력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성적폭력, 신체적폭력, 정서적폭력, 통제, 스토킹 등을 모두 포괄하는데 친밀한 관계의 특성상 피해자가 조기에 폭력을 인지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

이번에 보급된 진단도구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 폭력 등 다양한 교제폭력 행위와 피해 유형이 포함돼 있다.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

일반 국민일용은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교제폭력 피해 여부를 자가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상담이나 신고 등 적절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상담원용은 피해자에 대한 효과적인 상담과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피해 경험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여가부는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전국 가정폭력·성폭력상담소, 대학 인권센터 등에서 시범 사용을 거쳐 교제폭력 유형별 발생 빈도 및 위험도 등의 사례를 분석해 진단표 문항을 보완해 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진단 결과에 따른 원활한 상담 및 피해 지원을 위해 올해 2월부터 가정폭력 상담소, 성폭력 상담소, 가정폭력피해자 보호시설, 1366센터 등 피해지원기관의 상담원을 대상으로 진단도구 해설서 배포와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조용수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를 활용해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피해자가 신속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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