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3주 만에 축소…중하위권은 여전한 오름세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6-09-03 14:16:04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서울 아파트 주간 평균 매매가격 상승세가 3주 만에 주춤해진 가운데, 강남권 고가 지역은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중하위권 지역들은 오히려 가파른 상승 흐름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다섯째 주(지난달 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평균 0.22% 상승했다. 상승폭은 8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연속 확대되다 이번 주 들어 다시 축소세로 돌아섰다.
세제개편안에 따른 보유세 부담을 이기지 못한 강남권 고가 지역들은 낙폭을 키우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강남구(-0.41%)는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하락하며 전주 대비 낙폭을 0.3%포인트 키웠고, 서초구(-0.23%) 역시 반포·잠원동 위주로 내림폭을 확대했다.
강남3구로 묶이는 송파구(0.01%)마저 오름폭이 크게 축소되며 보합권에 근접했다. 전문가들은 세제 개편 관련 정책 불확실성이 당분간 강남권의 매도 압박과 거래 둔화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달리 성북구(0.54%), 중랑구(0.52%), 노원구(0.50%), 강북구(0.45%), 강서구(0.45%), 관악구(0.43%) 등 중위권 이하 지역들은 수요가 몰리며 탄탄한 강세를 유지했다.
일부 재건축 단지에서 하향 매물이 나온 고가 지역과 달리, 수요가 탄탄한 중소형 규모와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상승 계약이 꾸준히 체결된 영향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서울(0.21%)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남구(-0.13%)와 서초구(-0.10%)가 신규 입주 물량 및 가격 조정 여파로 약세를 보인 반면, 성북구(0.38%), 강북구(0.38%), 노원구(0.37%), 금천구(0.37%) 등 중하위권 지역들은 전세 시장에서도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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