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모욕 혐의로 경찰 수사중...광주일고 “폭탄 설치” 공중협박도 수사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 2026-07-06 16:12:40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가짜뉴스' 67개 계정 수사 배재고와 광주일고의 경기 모습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광주일고와의 경기 중 5·18 민주화운동 관련 조롱성 응원 구호를 외친 이른바 '배재고 사태'와 관련, 경찰이 두 건의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먼저 서울 양천경찰서는 배재고 야구부원들이 지난달 29일 경기 중 광주일고 선수들에게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모욕했다는 취지의 고발을 접수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구호는 지난 5월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벌여 거센 사회적 논란을 부른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차용한 것이다.

 이와 함께 광주청 사이버수사대는 광주일고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허위 게시글을 대상으로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다.

 수색 결과 폭발물이 발견되지는 않았으나, 경찰은 현재 이 게시물을 작성한 사람을 추적 중이다.

 아울러 경찰은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허위정보를 유포한 계정 60여개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언론 공지를 통해 "허위정보 유포 등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악의적·조직적 허위 정보에 대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참정권 침해와 관련해 67개 계정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수사를 통해 피의자 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명은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가짜 뉴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짜 뉴스를 수사 중이다.

 미·이란 중동전쟁과 관련해서는 '원유 90만 배럴 북한행' 등 가짜뉴스를 유포한 곳을 포함해 38개 계정을 수사한 결과 피의자 17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1명을 송치했다.

 이밖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한 74개 계정(9명 검거·3명 송치),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성과급 협약 백지화 공문을 보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12개 계정이 현재 수사선상에 올랐다.

 경찰청은 "TF를 중심으로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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