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학교 살리고 교육격차 줄인다…교육혁신선도지역 43곳 선정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11-03 14:26:42

인구감소지역 32곳·교육격차 해소지역 11곳…연간 최대 40억원 지원
내년부터 최대 5년간 지원…교육청·지자체·지역사회 '교육생태계 조성' 협력
부산 감전초-괘법초 친교의 날 [사진제공 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은 소규모 학교를 살리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43개 지역에 연간 최대 4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3일 인구감소지역 32곳과 교육격차 해소가 필요한 지역 11곳을 '2027년도 교육혁신선도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교육혁신선도지역 사업은 2024년부터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되는 '교육특구'의 성과는 이어가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들이 태어나 자란 곳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청·지자체·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양질의 교육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교육혁신선도지역은 1유형과 2유형으로 나뉜다.

1유형은 인구감소(관심)지역인 시·군이 해당하며, 소규모 학교 혁신을 통한 지역 내 교육생태계 구축이 필수과제다.

1유형에 선정된 지역은 경기 연천군, 강원 강릉시, 충남 금산군, 경남 남해군, 대구 군위군 등 총 32곳이다.

이들 지역은 각각 연간 20억원 이내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1유형 32곳 가운데 학교 통폐합 계획을 제출한 경우는 22곳 정도"라며 "학교 통폐합이 아니더라도 지역 여건에 맞게 교육생태계 관점에서 계획을 잘 설계한 곳도 여럿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2유형은 비수도권 기초·광역이나 수도권 접경 지역이다. 지역 내 교육 격차를 완화하고 대학과 산업의 연계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과제다.

2유형에 선정된 지역은 경기 양주시, 강원 춘천시, 경북 구미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11곳이다.

이들 중 기초 지자체에는 매년 20억원 이내, 광역 지자체에는 매년 40억원 이내의 예산이 각각 투입된다.

두 유형 모두 예산 지원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일단 3년간 지원하되 단계평가를 통과하면 2년 더 지원하는 구조다.

교육부는 "사업 예산은 특별교부금으로 진행되며 내년 편성액은 860억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두 달간 진행된 공모에서는 1유형과 2유형에 해당하는 141개 지역 중 130개 지역(1유형 89개·2유형 41개)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43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11월 중 지정 결과를 최종 확정한다.

최종 선정 지역은 12월까지 전문가 자문단(컨설팅단)의 자문을 거쳐 더 구체적이고 고도화된 운영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본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추진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이번 사업으로 구축될 지역맞춤형 초중등 교육혁신 모델과 대학의 인재양성 정책을 긴밀히 연계하겠다"며 "지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이 지역 대학에서 역량을 키워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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