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온증 첫 사망자 발생..고령층 건강관리 주의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12-22 13:17:34
노약자 실외 물론 난방 적절하지 않은 실내도 주의 필요
한랭질환 예방 건강수칙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추위에 취약한 고령층과 만성질환자는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잘 숙지해야 겠다.
질병관리청은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통해 첫 사망자가 신고됨에 따라 한랭질환 등 초겨울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22일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대처가 미흡한 경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고령자는 체온유지 기능이 약한 민감군으로 날씨가 추운 경우 실외활동을 자제해야하고, 만성질환자의 경우 급격한 온도변화에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63명의 한랭질환자가 신고됐다. 신고 환자 중 93.7%가 저체온증, 68.3%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동기간 신고된 한랭질환자 64명과 비교하면 현재까지 한랭질환자 발생은 63명으로 약 1.6%로 감소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실제 기온보다 체감온도가 낮아질 수 있는 만크 급격한 기온변화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외출 하기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외출 시 보온을 위해 내복이나 얇은 옷을 겹쳐입어 바람을 막고 공기층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하면 옷으로 가려지지 않는 부위에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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