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5인 체제’ 끝내 불발… 하니 복귀·다니엘 계약 해지
김현일 기자
2020cho@daum.net | 2025-12-29 11:40:24
분쟁 초래 책임 물어 민희진 전 대표 및 다니엘 측 가족 소송 예고
[시사투데이 = 김현일 기자]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 갈등을 빚어온 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팀으로 돌아오는 반면, 다니엘은 소속사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어도어는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하니는 법원의 판단을 수용해 어도어와 활동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니엘에 대해서는 "뉴진스 멤버이자 당사 아티스트로서 여정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어 금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어도어는 이번 분쟁의 책임을 명확히 묻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측은 "분쟁 상황을 야기하고 멤버들의 이탈 및 복귀 지연에 결정적 역할을 한 민희진 전 대표와 다니엘의 가족 1인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하이브와의 갈등 이후 민 전 대표의 복귀 등을 요구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해 왔다. 이에 어도어는 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독자 활동 방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으며, 법원이 연이어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면서 멤버들의 복귀 여부에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앞서 해린과 혜인이 지난달 복귀 의사를 공식화한 데 이어 하니가 최종 합류를 결정함에 따라, 뉴진스는 다니엘을 제외한 멤버들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편, 또 다른 멤버인 민지는 현재 어도어 측과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한 면담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도어 관계자는 "대화 과정에서 멤버들이 오랜 기간 편향된 정보로 인해 회사에 오해를 쌓아온 점을 확인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신뢰를 회복하고, 뉴진스가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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