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야외 활동 시 진드기 주의" 당부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05-28 09:59:16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주의 포스터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사투데이 이지혜 기자]  제주도는 28일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 동부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A(65)씨·B(81)씨는 각각 16일과 18일 발열,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을 보여 의료기관을 찾았다가 27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검사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주시 소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제주도는 현재 환자들의 진드기 노출 과정 등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 환자 발생 여부를 지속해서 관찰하고 있다.

 SFTS는 풀숲이나 산책로 등에서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38도 이상의 고열과 심한 피로감, 구토·설사 등이며, 국내에서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환자가 지속해 발생한다.

 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38∼40도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중증으로 악화할 경우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직은 백신이나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농작업이나 올레길, 오름 탐방 등 야외 활동 시에는 긴팔·긴바지·장갑 등 보호 의류를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않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한 경우에는 털과 피부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도내에서는 2023년 8명, 2024년 9명, 2025년 16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2023년에 1명이 숨졌다.

이지혜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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