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단체로 기부금 받아 테러단체 자금 지원한 우즈베키스탄 남성 구속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 2026-10-13 10:44:50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광주경찰청 안보수사대는 13일 국제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혐의(테러자금금지법 위반)로 우즈베키스탄 국적 불법 체류인 A(33·남)씨를 구속하고 공소청에 송치했다.
A씨는 유엔 지정 테러단체인 KTJ(카티바 알타우히드 왈지하드)가 자선단체로 위장한 하부 조직에 2023년 10월께 3회에 걸쳐 59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송금한 혐의다.
그는 2016년 12월께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인물에게 KTJ 가입 및 활동 목적으로 항공료 약 59만원을 제공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국가정보원,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관계 당국과 공조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2014년 11월 비전문 취업 비자로 국내에 들어와 2018년 7월부터 불법체류 해왔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도 쫓기는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테러단체가 자선단체를 가장해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각종 SNS로 홍보하며 기부금 형태로 자금을 받은 사례"라며 "이슬람 극단주의 추종 세력의 국내 조직화 여부를 지속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KTJ는 중앙아시아 국가 출신 전투원이 주축을 이뤄 2014년 무렵부터 시리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이다.
2016년 주(駐)키르기스스탄 중국 대사관 차량 폭탄 테러, 2017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 테러 등의 배후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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