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초마다 1명 방한"..올해 외래관광객 역대 최다 1870만 명 눈앞
이지연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5-12-23 10:42:43
[시사투데이 = 이지연 기자] 2025년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1,870만 명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 1750만 명을 넘어선 것.
문화체육관광부는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를 기념해 23일 ‘케이-관광, 세계를 품다(K-Tourism, Embracing the World)’를 주제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0시 인천국제공항에서 1,850만 번째로 입국하는 외래관광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 3시에는 ‘제52회 관광의 날’ 기념식을 열어 역대 최대 외래관광객 유치라는 성과를 이루어 낸 관광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격려한다.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는 올해 외래관광객 역대 최대 달성 등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관광 발전에 기여한 지역별 관광협회, 업종별 관광협회 등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올해 외래관광객은 역대 최다였던 2019년보다 100만 명 늘어난 1,850만 명을 돌파해 올해 전체 1,870만 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870만 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1.68초마다 1명의 외래관광객이 대한민국을 방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외래관광객 시장을 보면 ▴방한 관광 부동의 1위 중국 시장은 핵심 소비층인 2040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상생활에서의 여행 홍보, 인센티브 단체관광객, 중국 대학생 배움여행 시장 개척 등을 통해 7~8월에 압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대만 시장은 부산·대구 등 지역관광상품 확대, ‘케이-푸드’, ‘케이-야구’까지 전방위 ‘케이 컬처’ 마케팅으로 전년 대비 27% 성장해 대만 시장 사상 최다 방한객 수를 경신했다.
▴일본 시장은 2030 여성을 겨냥해 재방문객 유치에 주력해 2012년 352만 명 이후 13년 만에 역대 최다 방한 일본인을 기록(361만 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중동 시장은 ‘케이-컬처’에 관심이 가장 많은 지역에 걸맞게 국가별 선호하는 ‘케이-컬처’를 공략, 현지 여행사 및 국제 온라인여행사(OTA)와 협업 마케팅을 전개해 전년 대비 11.8% 성장세를 기록했다.
▴구미 대양주 시장은 신규취항 및 증편 노선을 활용해 원거리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다변화에 주력한 결과 전년 대비 14%의 성장을 달성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케이-컬처’가 세계를 흔들고 있는 지금, 성장의 흐름을 이어가면서 관광의 깊이를 더해야 하는 만큼 정부는 2030년 목표인 방한 관광객 3천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고 ‘케이-컬처’ 산업의 꽃을 피우는 선진 관광 국가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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