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강제송환 73명 중 55명 구속…17명은 오늘 오후 영장심사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 2026-01-26 09:58:54
[시사투데이 = 박미라 기자] 캄보디아에서 스캠(사기) 등을 벌이다가 강제 송환된 한국인 범죄 조직원 73명 중 55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9시 현재까지 구속영장이 청구된 72명 중 55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압송된 '노쇼 사기' 일당 49명은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를 이유로 전날 오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이들은 지난해 10월께 관공서 공무원을 사칭하면서 "감사를 앞두고 있으니 특정 업체로부터 물품을 대리 구매해 달라"고 속여 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관련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194명, 추정되는 피해액은 69억원이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로맨스스캠(연애 빙자 사기)으로 104명에게 약 120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울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호송된 부부 사기단도 구속됐다.
로맨스스캠으로 피해자 30여명으로부터 약 5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충남청 형사기동대에서 수사받는 조직원 17명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다.
앞서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는 지난 23일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한국인 869명에게서 약 486억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원 73명을 강제 송환했다.
경찰은 이튿날 이들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범죄 혐의가 경미하다고 판단돼 검찰이 영장을 반려한 피의자 1명을 제외한 72명이 청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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