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능 '뒷심'…9월 모평보다 등급 상승비율, 졸업생의 1.7배
이한별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11-04 09:48:25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9월 모의평가보다 국어·수학·탐구 평균 등급이 오른 고3 재학생의 비율이 졸업생의 약 1.7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진학사가 2026학년도 9월 모의평가와 수능 성적을 모두 진학닷컴에 입력한 수험생 2만4천731명(재학생 1만6천977명·졸업생 7천754명)을 분석한 결과, 국어·수학·탐구 평균 등급이 상승한 비율은 재학생이 16.9%, 졸업생은 9.8%였다.
재학생의 상승 비율이 졸업생의 약 1.7배로, 7.1%포인트(p) 높았다.
영역별 등급 상승 비율에서도 모두 재학생이 졸업생을 앞섰다.
탐구는 재학생의 25.0%가 등급을 올려 졸업생(15.8%)보다 9.2%p 높았고, 국어는 22.2% 대 15.6%, 수학은 24.3% 대 17.9%였다.
절대평가인 영어 역시 재학생 16.1%, 졸업생 12.7%로 차이가 났다.
9월 모의평가에서 같은 등급을 받은 수험생끼리 비교해 보면 국어·수학·영어 2∼4등급에서는 모두 재학생의 수능 등급 상승 비율이 더 높았다.
특히 수학 3등급은 재학생이 28.7%로 졸업생(23.0%)보다 5.7%p 높았고 4등급도 각각 34.2%, 28.8%로 5.4%p 격차를 보였다.
다만 국어·영어 5등급과 탐구 3∼5등급에서는 졸업생의 상승 비율이 더 높았다.
진학사는 9월 모의평가 이후 재학생이 학교생활기록부 마감과 수시 원서접수를 마치면서 수능 준비에 집중할 여건이 커지는 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N수생(수능에 여러 차례 도전하는 학생)과의 경쟁에 대한 부담으로 재학생들이 위축되기 쉽지만, N수생의 강세가 곧 재학생의 성적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남은 기간 자신의 가능성을 미리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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