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비용,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18.4%·온라인보다 4.8% 저렴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6-09-15 08:43:31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이 대형마트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에서 구매할 때보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더욱 저렴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9월 첫째 주 전통시장 37곳과 인근 대형마트 37곳, 온라인 플랫폼 2곳을 대상으로 추석 제수용품 28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4인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35만2천553원이었고, 대형마트는 43만2천62원, 온라인 플랫폼은 37만367원이었다.
전통시장 이용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7만9천509원(18.4%), 온라인 플랫폼보다 1만7천814원(4.8%) 각각 저렴했다.
품목별로 보면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비교해 채소류가 52.7% 저렴해 가격 차이가 가장 컸고 수산물(32.2%), 육류(16.9%)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플랫폼과 비교해서는 채소류가 36.9%, 과일류가 24.6%, 수산물이 17.5% 각각 저렴했다.
전체 조사 대상 28개 품목 가운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품목은 22개였다.
가격 차이가 큰 품목은 깐도라지(71.9%), 고사리(68.6%), 동태포(43.1%), 대추(37.8%), 송편(36.2%), 쇠고기 탕국용(28.1%), 시금치(25.3%) 순이었다.
온라인 플랫폼과 비교해서는 28개 품목 중 18개가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했다.
깐도라지가 57.6% 저렴했고 사과(부사) 51.3%, 고사리 46.8%, 조기(부세) 39.7%, 포도 32.4%, 곶감 30.3%, 약과 27.2% 등의 순으로 가격 차이가 컸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올해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는 물론 온라인 플랫폼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해 소비자가 다양한 구매 경로의 가격 정보를 비교·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16일부터 20일까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추가 구매 한도 20만원에 대해 10% 할인 혜택이 제공되는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전통시장에서 알뜰하게 명절을 준비하고 가계부담 완화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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