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한강이 운영한 '책방오늘' 8년 만에 잠정폐업
홍선화 기자
sisatoday001@daum.net | 2026-07-08 09:08:4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한강이 차린 독립서점 '책방오늘'이 문을 닫았다. 2018년 문을 연 지 8년 만이다.
서점 측은 최근 SNS에 올린 글에서 "'책방오늘'이 양재동을 떠나 서촌 통의동의 골목에서 손님들을 맞이한 지 꼭 3년이 되는 2026년 7월 7일, 이 공간에서의 마지막 영업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열평 남짓한 공간을 임대하고 수선해 불을 밝히고, 책들을 들여 손님들과 만나고, 계절마다 '작가의 서가'를 소개하고, 낭독회와 워크숍들을 열며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의미 깊었던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서점 측은 "2018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해 9월에 처음 문을 연 서점이니, 꼭 8년이 되는 때에 책방의 여정을 일단 멈추게 됐다"며 "다시 문을 열게 될 시기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책방오늘은 2018년 9월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서 문을 연 뒤 2023년 7월 종로구 통의동으로 옮겼다.
한강 작가의 독립서점에 대한 애정은 익히 알려져 있다. 개점 초기 큐레이션을 직접 맡고, 각종 행사를 손수 기획했다.
다만 2024년 10월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되면서 10평 규모의 책방에 인파가 대거 몰려 영업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에 책방오늘은 SNS에 한강 작가가 서점 운영에 더는 관여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렸다.
한강은 2021년 8월 서점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으며, 사내이사직을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선화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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