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이색 하이볼 경쟁시대…CU, '얼려먹는 샤베트' 하이볼 출시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 2025-10-20 08:27:38

세븐일레븐 '말차하이볼'은 2주 만에 20만캔 팔려 CU가 선보인 '얼려먹는 샤베트볼' [CU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편의점의 '이색하이볼' 경쟁이 치열하다. 편의점 CU는 업계 최초로 얼려 먹는 방식의 '샤베트 하이볼'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상품은 기존 하이볼들과 마찬가지로 냉장 상태로 진열되지만, 구매 후 직접 냉동실에서 8시간 이상 얼린 뒤 탭을 열어 샤베트 형태의 하이볼을 즐길 수 있다.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플라스틱 스푼으로 떠먹을 수 있는 최적의 점도를 찾아냈으며, 냉장 상태로도 음용이 가능하지만 샤베트 상태에서 가장 맛이 좋다는 설명이다. 이 상품은 출시 기념으로 3캔 구매시 1만2천원에 판매된다.

 CU는 짐빔 하이볼 피치도 새로 선보인다.

 한편 세븐일레븐이 지난 2일 업계 최초로 출시한 '말차하이볼'은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20만캔을 돌파했다.

 이 제품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인 말차와 하이볼을 결합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이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여성층 이용 비율이 55%로, 일반 주류 대비 10%포인트가량 높았다.

 초도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되면서 세븐일레븐은 추가 물량 대응에 나섰으며 24일부터 2차 물량이 입고된다.

 송승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하이볼 담당MD는 "말차 트렌드가 최근 '힙스터 코드'로 자리 잡음에 따라 주류에서도 말차 맛을 맛있게 즐겨볼 수 있도록 곧바로 개발에 착수했다"며 "초록빛 패키징이나 주류 색감 등 부가적인 요소에도 신경을 써서 기획한 만큼 긍정적인 시장 반응이 한동안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투데이 / 이윤재 기자 sisa_lee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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