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현일기자]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진지희가 러블리함 뒤에 악랄한 욕망을 숨긴 발칙한 악녀 한유라 역으로 파격 변신했다.

오는 10월 28일(토)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예정인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 연출 오상원)은 과거로 돌아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 한이주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 서도국의 처절하고 은밀한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결혼작사 이혼작곡’의 흥행을 이끌었던 오상원 감독과 ‘죽어도 좋아’로 시원하게 빠른 전개를 보여준 임서라 작가가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가운데, 명품 연기력을 지닌 성훈-정유민-강신효-진지희-이민영 등이 막강 주연 라인업을 완성하면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진지희는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한울금융그룹’의 피를 이은 막내딸이자, 갤러리 ‘더한’의 수석 갤러리스트인 한유라 역을 맡았다. 극 중 한유라는 언니 한이주(정유민)의 결혼 상대 서도국(성훈)을 빼앗기 위해 언니를 박살내고자 결심하는 인물이다. 아역배우로 각광받으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진지희는 전작 ‘펜트하우스’에서 개과천선한 착한 캐릭터를 통해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상태. 진지희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희대의 악녀 한유라 역으로 어떤 연기 변신을 펼치게 될지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완벽한 결혼의 정석’ 진지희가 남다른 악녀 포스로 첫 선을 보인 장면이 공개됐다. 극 중 사람들 앞에서 사랑스러움을 무장한 미소를 짓던 한유라(진지희)가 아무도 없는 순간 싸늘한 눈빛으로 돌변하는 장면. 한유라는 마치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누군가를 단번에 저지하려는 섬뜩함으로 긴장감을 드높인다. 과연 가지고 싶은 걸 못 가진 적이 없는, 살벌한 욕망을 분출하는 한유라가 어떤 파란을 일으키게 될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진지희는 “한유라라는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굉장히 설렌다”라며 “사랑스러움 뒤에 숨겨진 욕망들과 자신의 것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설렘과 촬영에 임하는 각별한 자세를 밝혔다. 그리고 “감독님과 작가님, 수많은 스태프들과 훌륭한 배우들이 모여 한 씬, 한 씬, 정성 들여 찍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진지희가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한유라 역을 통해 복수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악역으로 대변신을 이뤘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악녀의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며 “될 때까지, 가질 때까지 밀어붙이는 한유라 역으로 몰입감 넘치는 열연을 펼치게 될 진지희가 극에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오는 10월 28일(토)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