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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민물장어계의 꽃, 무태장어’ 양식에 성공한 1세대로 우뚝
 
  다보수산 김종욱 대표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대기업 중견간부에서 ‘무태장어 양식’에 성공한 수산경영인으로 ‘제2의 인생’을 열어가는 이가 있다.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 1,500평 규모로 조성한 양식장에서 40여만 마리의 ‘무태장어(無泰長魚)’를 키우는 ‘다보수산 김종욱 대표’이다. 

 

 정중한 매너와 진취적인 경영마인드가 몸에 배인 김 대표는 교보생명에서 26년간 근무하고 정년퇴직했다. 돌이켜보면 치열한 경쟁의 연속이었고, 매순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그래서 은퇴 후에는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바라며, 고향인 장흥으로 내려왔다. 여기서 경제칼럼을 쓰고 신문에 게재하며, 편안한 여생을 보내고 싶었다. 

 

 때마침 장어양식장 투자를 제안 받았고, 승산이 큰 사업으로 판단했다. 일본 출장이 잦았던 그는 장어를 맛볼 기회가 많았고, 국내에서도 장어소비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하지만 귀향 초기, 지인을 믿고 투자한 장어양식업은 그리 순탄치 않았다. 수익은커녕 손실이 불가피했고, 결국 10년 전부터 ‘무태장어 양식’에 직접 뛰어들었다. 

 

 김종욱 대표에 따르면 ‘무태장어’는 ‘민물장어계의 꽃(花鰻·화만)’으로 불리고 임금님 수라상에도 오를 만큼 맛과 식감이 뛰어나며 영양가가 풍부한 명품장어다. ‘없을 무(無)’와 ‘클 태(泰)’를 써서 ‘이보다 큰 장어가 없다’는 뜻을 가진 대형 어종이고, 온몸에 ‘흑갈색 얼룩무늬(호랑이 무늬)의 반점’이 산재한다. 1978년 ‘천연기념물 제258호’로 지정됐다가 양식이 가능해지면서 2009년에 해제됐다. 

 

 이런 무태장어는 수질과 온도, 빛, 습도 등에 예민한 특성상 양식이 매우 까다로운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적으로 불과 10여 곳만이 양식에 성공했을 정도다. 김 대표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불철주야 노력한 끝에 ‘무태장어 양식 성공 1세대’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그는 ▲하루 두 번씩 사료 급여(새벽·​저녁 6시) ▲1시간마다 수조와 모터 점검 ▲매일 장어의 건강상태 확인 및 크기별 분류 작업 등으로 ‘365일 24시간 대기조’ 생활을 하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비교적 큰 장어가 작은 장어를 공식하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하기 때문에 양식장과 자택이 맞닿아 있기도 하다. 

 

 특히 다보수산 김종욱 대표는 ▲바이오플락 기술, 순환여과식 시스템 도입(친환경·​첨단 양식시설 구축) ▲프리미엄 한방사료와 영영첨가제 개발(유황, 감초·​크릴·​비자가루, EM효소 등 배합사료 및 영영첨가제 급여) ▲민물장어 직판장 개설(다보장어/손질장어/장어구이 전문점)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 ▲소포장 상품 출시 ▲인터넷 쇼핑몰 입점 등으로 ‘고품질·​무항생제 장어양식’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매진했다. 

 

 그러면서 유도 유망주로 활약한 아들을 국립 한국농수산대학에 편입시켰고, 2015년부터 2대가 함께 다보수산을 경영해왔다. 또한 그의 아들인 김창주 대표는 2015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어업인후계자로 선정됐고, 그동안 양식전문기술과 경영능력을 착실히 쌓았다. 

 


 

  이처럼 2대가 함께 일군 다보수산의 무태장어(다보장어)는 ‘두툼한 육질, 쫀득쫀득한 식감,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풍미’ 등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한방사료를 먹여 키워 비린내와 흙냄새가 적다. 

 

 나아가 다보수산은 ‘2017년 국립 한국농수산대학 최우수 실습장 선정(규모·​위생 우수 양식장)’, ‘수산물 안전성검사 결과 - 화학물질 무첨가 확인(국립수산품질관리원 기준 엔프로삭신 외 20항목 항생제 불검출)’, ‘2020 아이디어스 핸드메이드 어워드 수상(농축수산물 분야 최우수 작가상)’ 등으로 소비자 신뢰도를 드높이고 있다. 

 

 김종욱 대표는 “고품질·​무항생제 장어양식을 철칙으로 ‘정직하게 키운 무태장어, 깨끗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판매’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맛과 상품성이 빼어난 무태장어의 유통·​판로 확대, 고객만족도 향상 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들(다보수산 공동대표), 아내·​며느리(직판장 운영)와 가족경영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사업기반 확충에 정진할 것”이라면서 “장어 특화 요리, 체험, 관광(캠핑장·​낚시터), 숙박(펜션) 등이 융·​복합된 6차산업화로 내수면어업과 장흥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한편, 다보수산 김종욱 대표는 ‘고품질·​무항생제 무태장어’ 양식과 소비자 신뢰도 증진에 헌신하고, 장흥지역 내수면어업 발전 및 고부가가치 창출을 도모하면서, 귀어·​귀촌의 롤-모델 구축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2-11-04 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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