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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위기의 ‘마른 김’ 산업 구원투수 등판…‘초아의 봉사’ 에 구슬땀 흘려
 
  (사)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 해남군지회 김용필 지회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김 가공업에 종사하며 오늘날까지 ‘바다는 인생의 고향이자 스승’이었다. 그리고 불합리한 일에 적극 맞서 어업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발로 뛰며 ‘더불어 잘 사는 어촌 실현’을 위해 각고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바로 ‘(사)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 해남군지회 김용필 지회장’의 얘기다. 

 

 실제로 그는 어업인들을 위해서라면 만사를 제쳐두고 불철주야 일하는 인물로 정평이 나있다. 1988년부터 해남에서 생산된 마른 김을 가락시장까지 운송하며 수산업과 인연을 맺은 김 지회장은 대형유통업체는 물론 일본 수출까지 물꼬를 텄다. 어업인들에게 화물 운송비만 받고 시장을 개척한 결과 100억 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어가소득 증진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면서 주위의 권유로 2003년 덕성농수산을 설립한 김 지회장은 ‘좋은 재료, 철저한 위생·안전·품질 관리, 소비자 신뢰증진’을 도모하며 명품 김자반을 생산해왔다. 한 번도 거래를 안 한 고객은 있어도 한 번만 거래한 고객은 없을 정도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덕성농수산은 남해안 청정바다에서 채취한 ‘1등급 김자반 원초’만을 사용한다. 해수탱크에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맑은 물로 세척·탈수 과정을 거치며, 최적의 온도에서 볶아 맛·향·풍미·식감이 뛰어나다. 

 

 ‘불량률 0%, 신뢰가 생명’이란 목표와 각오 아래 자체적으로 품질에 따라 등급제를 도입해 ‘청특·청·3’으로 박스에 표기하고, 1차 가공식품인 만큼 이물질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명시했다. 


 

 그 결과 덕성농수산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명가명품대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올해 7월 (사)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 해남군지회 제10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그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마른 김 소비감소에 따른 판로 확보 ▲만호해역 김 양식장(1천370ha) 어업권 분쟁 ▲해남군 마른 김 품질 균일화 및 지역 브랜드화 등 산적한 현안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김 지회장은 “성격상 자리나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 일을 하려면 확실히 하고, 아니면 처음부터 시작을 안 한다”며 “마른 김 가격하락, 판로 부족, 인건비 상승, 경기침체 등으로 해남 마른 김 산업은 향후 2~3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어려운 때일수록 어업인들이 똘똘 뭉쳐 품질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해남 마른 김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며, 단계별로(스텝 바이 스텝)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함”을 거듭 강조하며 “40년간 일궈온 만호해역은 해남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생존권이 달린 만큼 힘들더라도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일환으로 김 지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송지면사무소를 방문해 600만원의 후원금과 백미 20kg들이 쌀 100포를 기부했다. 후원금은 만호해역 어업권 분쟁으로 고통을 안고 있는 ‘어란 어촌계’와 지난겨울 황백화 현상으로 피해를 본 ‘학가 어촌계’에 300만원 씩 전달됐다. 


 

 또한 국제로타리 3610지구 해남땅끝 로타리클럽 제26대 회장을 역임하고 ‘설맞이 경로당 물품기탁, 해넘이·해맞이 차 봉사, 환경정화활동, 장애인·독거노인 위한 사랑의 후원물품, 불우이웃돕기 성금기부, 회원증강(40→51명), 울릉도·독도 탐방’ 등에 솔선수범하며 국제로타리 3610지구 26년차 지구대회에서 ‘2020~2021년도 대상클럽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 지회장은 “해남군 내 마른 김 가공공장은 80여 곳으로, 전국 최대 규모지만 수산물 생산량에 비해 가공 기반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해남군수협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준공을 환영하며, 대규모 가공공장 유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 해남군지회 김용필 지회장은 고품질 김자반 생산과 소비자 신뢰 제고에 헌신하고, ‘해남 마른김’의 판로 확대 및 가공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지역사회 상생·협력 강화와 마른김 산업 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2022-10-07 1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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