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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전통주와 물아일체… 누룩으로 정성껏 빚어낸 ‘오서주’ 호평
 
  태령주조장 김순옥 대표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지난 3월, 충남 홍성군 광천읍에 위치한 태령주조장(대표 김순옥)의 ‘오서주(烏棲酒)’가 ‘2022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약주·청주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주류대상’은 좋은 술을 찾고, 널리 알리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조선비즈가 개최해왔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812개 브랜드가 출품됐다. 

 

 태령주조장 김순옥 대표는 “오직 ‘쌀과 누룩, 물’로만 빚어 ‘정성·고집’을 더했을 때 최고의 술이 나온다는 굳은 신념이 오늘날에 이르렀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전통주의 맥(脈)을 이어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김 대표는 서울에서 사업가로 순풍에 돛을 달고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업 부도를 맞으며 크나큰 시련과 고초를 겪고, 2008년 부모님을 봉양하고자 고향으로 돌아왔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다 2014년 우연히 충남농어업6차산업화센터 전통주아카데미에서 받은 교육이 그녀에게 ‘인생2막’을 선사했고, 2016년 태령주조장을 열었다. 

 

 ‘좋은 술을 만들면 좋은 사람이 온다’는 생각에 정성껏 만든 술은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알려졌다. 김 대표는 “부친께선 술을 드시지 않았는데 유독 외할머니가 빚은 술만은 꼭 반주로 즐겨드셨다”고 운을 떼며 “문경 장수 황씨 가문에서 내려오는 호산춘(湖山春)을 때마다 담근 외할머니의 손맛을 닮고자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소회했다. 

 

 이렇듯 수십·수백 번의 실패를 딛고 성공한 ‘오서주’는 60일간 ‘저온발효’ 후 채주하고, 다시 30일간 숙성시켜 완성한다. 총 90일간의 발효과정을 살펴보면 멥쌀을 빻아 설기를 쪄서 소량의 누룩으로 밑술을 빚고, 6일 후 찹쌀로 고두밥을 만들어 60일간 발효시켜주는 ‘이양주 기법’을 거친다. 발효가 끝나면 대나무 용수를 사용해 맑은 술을 떠내 다시 30일간 숙성시켜야 비로소 약주(藥酒)가 된다. 

 

 특히 화학적 첨가물을 일체 넣지 않고 ‘쌀, 누룩, 물’로만 만들어진 ‘오서주’는 유기농·친환경농법의 선진지인 홍성군 홍동면의 ‘홍동쌀’, 3가지(향온곡, 내부비전곡, 조곡) ‘발효누룩’, 물 변환 시스템으로 만들어 낸 활성수만을 사용한다. 오서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는 명산의 좋은 기(氣)를 불어넣어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한 술을 전하고자 브랜드명도 ‘오서주’로 정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3개월간 발효기간을 거친 <오서주>▲6개월간 발효기간을 거친 <레드 오서주> ▲흑미로 만든 <흑미오서주> ▲산양삼을 넣은 <오서 불로장생막걸리> ▲비트를 넣은 <오서 연분홍막걸리> 등이 있다. 

 

 한마디로 ‘좋은 재료, 전통 방식, 오랜 정성’으로 돈의 가치를 뛰어넘는 정직한 술을 빚는 것이다. 

 

 김순옥 대표는 “전통주를 빚으면서 우리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깨달았고, 젊은 세대에게 낡은 과거에도 빛나는 보물들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며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주를 계승·재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전통주 명인이 되는 것이 향후 소원이자 목표”라는 짧지만 긴 여운의 화두를 던졌다. 

 

 한편, 태령주조장 김순옥 대표는 누룩 발효와 전통주 제조법의 연구개발에 헌신하고, ‘자연발효시스템’ 구축 및 ‘오서주’ 브랜드화를 이끌면서, 고객 만족도 강화와 전통주 시장 확대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2022-09-02 10:3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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