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오늘부터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6일부터 진행되고 있는 70세 이상 백신 예방접종 예약률은 9일 기준 26.2%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고령층에게 아주 위험한 감염병으로 전체 치명률은 1.5%이지만 60세 이상 환자에게는 5.2%로 100명 중 5명이 사망하는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사망자 1,874명의 95.3%가 60세 이상으로 확인됐다.

반면 한 번의 예방접종만으로도 86.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고 접종을 받게 되면 코로나19에 거의 감염되지 않으며 설사 감염돼도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의 사망으로 확인됐다. 2건은 현재 부검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예방접종 후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부, 의학계, 과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철저하게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 측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국가에서 대규모 접종을 하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해 우리나라도 예방접종을 시작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에 대해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고 해당 접종 차례에 받아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