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안에서 국민의힘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7~1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상대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은 33%, 민주당은 34%, 정의당은 3%로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다.
주요 지역 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국민의힘이 26%, 민주당이 36%를 기록해 10%p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34%로 동률이었다.
국민의힘은 지지 기반인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각각 59%와 42%를 얻어 20%, 27%를 얻은 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 지역에서 63%를 기록해 국민의힘(6%)을 앞질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8~29세(22% vs 29%), 30대(22% vs 32%)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자신이 중도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31%가 민주당을, 2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중 무당층도 40%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는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및 신임 인선 결과가 반영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한 것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반사이익이 빠진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으로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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