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올해는 중소·벤처 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이 희망을 가지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런 바람"이라면서 "가장 시급한 현안이 일자리이고, 전체 고용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힘을 내야 한다"며 "가치 창조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려면 신기술을 육성해야 하는데, 혁신적 중소기업이 그 주역입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중소·벤처 기업인 간담회 자리에서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성장 역시 중소기업, 벤처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하고,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이 이뤄져야 가능하다"며 "정부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벤처 기업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부당 납품단가 인하 등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혁신 모험펀드 조성,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어 "정책금융기관 연대보증을 폐지해서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었다"며 "그 결과 지난해 신설 법인 수가 역대 최대로 10만개를 돌파했고, 벤처 투자액도 3조4000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벤처 투자 회수액도 전년 대비 60%나 증가했다. 매출 1000억원이 넘는 벤처기업수가 600개를 넘었다"며 "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도 5개로 늘었고 곧 3개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에 있어서도 중소기업의 수출액과 또 수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수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책고객층에서는 우리나라의 창업 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 평가하고 있는데 올해는 여러분이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에 투자할 벤처펀드 4조 원 이상, 상당부분 중소기업 연구개발에 지원할 예산 20조 원,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지금 1조 1000억 원 원도 별도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부터 시행되는 규제자유특구에서는 신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 테스트와 출시가 가능하다"라며 "올해 스마트공장을 4000개 더 늘리고, 스마트산단 2곳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2020년까지 스마트 공장 3만개를 보급하고, 스마트 산단 10곳을 조성해서 중소·제조업의 50%를 스마트화 할 계획"이라며"제조업을 혁신해 고도화하고, 투자와 신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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