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이한호기자] ‘착하지 않은 여자들’ 김혜자와 장미희가 앙숙 초월 ‘야자타임’으로 원망이 아닌 우정으로 똘똘 뭉친 워맨스(womance)의 부활을 알렸다.
지난 6일 방송된 21회서 여전히 말로는 아웅다웅하지만, 그 속에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연민으로 차 있는 두 사람의 케미가 훈훈함을 안겼다.
특히 이후 서울로 올라온 순옥은 모란과의 약속대로 호텔에서 조찬을 즐기다 잠시 방에서 스카프를 가지고 레스토랑으로 돌아가던 모란은 과거 자신에게 파혼의 상처를 안겼던 약혼남 기영(이덕화)을 발견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며 순옥에게 돌아간 모란은 끝내 눈물을 흘렸고, 순옥에게 약혼남을 만나면 대신해서 발차기를 날려주겠다던 약속을 지켜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주저하던 순옥이 30년 간 속 끓였을 모란을 위해 흑기녀로 변신, 기영에게 다가가 이름을 묻고 확인한 후 구두를 벗고 기영을 향해 힘껏 달려가는 장면이 담기면서, 더욱 짙어진 순옥과 모란의 ‘여여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갓순옥과 갓모란이 만나서 깨알 재미를 선사해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야자타임 대박! 역시 장미희의 매력이란!”, “진짜 발차기 할 줄 몰랐는데 자세가 역대급 발차기 준비 자세 중 제일 남달랐어요. 결과가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이제 3회 밖에 안 남았다니 믿기지 않네요ㅠㅠ 연장해주세요!”, “장미희 파혼남이 이덕화였다니 실망을 저버리지 않는 착않여 화이팅!” 등 응원을 보냈다. [사진제공 ‘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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