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세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일반 국민들 누구나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주민번호 클린센터’ 서비스를 7월 29일부터 시작한다.
최근, 해킹을 통해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함부로 사용되고 있는지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있어 왔다.
‘주민번호 클린센터’를 통한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검색 서비스는 주민등록번호 도용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은 다음의 절차에 따라 확인할 수 있다.
① 「주민번호 클린센터」(http://clean.kisa.or.kr)에 접속한다.
②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 확인 서비스를 선택하면 공인인증서, 휴대폰, 신용카드 등을 통한 본인인증 후 이용내역이 나타난다.
③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했던 사이트를 탈퇴하려면 검색된 이용내역을 클릭해 해당사이트로 이동한 후 탈퇴신청을 한다.
④ 회원 탈퇴 절차가 복잡하거나 어려울 경우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118)’로 직접 신고해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이번 서비스는 인터넷상에서 실명확인을 담당하는 3개 신용평가사 중 서울신용평가, 한국신용정보 등 2개사가 실명확인 정보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무료로 연계하는데 합의해 이루어졌다.
강성주 행안부 정보기반정책관은 “국민들이 자신들의 정보가 이용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만큼 서비스에 참여하지 못한 나머지 1개사와도 계속 협의하여 모든 주민등록번호 이용내역을 검색할 수 있도록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