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임시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의 재개항을 올해 안에 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일정을 제시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시는 국토교통부 등에 콘크리트 둔덕 조사 결과 공개와 현장 유해 재수색 마무리, 재개항 시기 확정 등을 포함한 무안공항 정상화 로드맵을 조속히 발표해 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재개항 여부와 시점을 결정하는 권한은 국토부에 있어 지방정부가 독자적으로 일정을 확정하기는 어렵지만, 시는 연내 운항 재개를 목표로 행정적 지원과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항공사가 노선을 편성하고 여행업계가 여행상품 개발과 인력 확보에 나서려면 재개항 일정이 사전에 제시돼야 한다며 공항 정상화까지의 단계별 계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재개항 시점에 맞춰 항공사 노선 유치와 공항 접근 대중교통망 확충, 국내외 홍보 등 공항 활성화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인 시 건설교통국 직무대리는 최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도로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정확한 물리적 시점을 특정하기는 곤란하지만, 연내 재개항을 목표로 제반 사항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역 여행업계가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재개항 로드맵을 발표해 달라고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 운항에 대해서는 국제선 운항 시설을 마련하려면 약 26억원이 들고, 국토교통부 절차에 약 6개월이 소요되지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군 비행단 분산 배치가 추진되면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우선은 무안공항의 연내 재개항과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안공항은 2024년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임시 폐쇄된 상태다.
사고조사와 현장 유해 재수색, 사고 여객기가 충돌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선 등이 재개항의 주요 선결 과제로 남아 있다.
통합 이전 전남도는 유가족과 협의해 로컬라이저 개선 공사를 마치는 것을 전제로 지난 2월 말 7월 재개항 목표를 제시했으나, 희생자 유해가 추가로 발견되고 사고 현장 전면 재수색이 결정되면서 7월 재개항 계획도 사실상 무산됐다.
시사투데이 / 홍선화 기자 sisatoday00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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