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결선 없이 승리한 정 후보는 일찌감치 본선에 나선 기세로, 아직 경선 중인 오 시장을 겨냥해 ‘대권을 염두에 둔 전시행정’을 펼쳤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15일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오 시장의 시정은 철학부터 잘못됐다. 시 행정의 주인이 시민이 아닌 시장으로 바뀌었다”며 “지금은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을 추진하고 있고, 그 목표는 대권에 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명박 전 시장 시절 청계천과 같은 랜드마크와 대형 업적 위주의 사업에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강버스, 서울링, 노들섬의 토마스 헤더윅 건축물 등을 언급하며 “시민들은 불필요하다고 하는데, 오 시장이 추진하고 싶어서 하는 사업들”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한강버스에 대해서는 “교통수단으로 시작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안전이 뒤로 밀린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 감사에서도 교통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사업을 중단하고 전면적인 안전 점검을 해야 한다”며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폐기하고, 보완이 가능하다면 관광용 유람선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최근 가상 양자 대결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흐름에 대해 “결국 막판에는 격차가 좁혀질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박원순 전 서울시장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한 발언으로 지지자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이 있다”며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며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전해원 기자 sisahw@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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