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노후 준비 방법으로 주식·채권 등 금융자산을 선택하는 20·30대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노후 준비 방법(복수 응답 가능)으로 '주식·채권 등'을 꼽은 20대(19∼29세)는 12.8%였다. 관련 연령대 조사가 공표되기 시작한 2011년(2.6%)과 비교하면 14년 새 10.2%포인트(p) 상승했다.
30대 역시 주식·채권을 노후 준비 방법으로 꼽은 비율이 2011년 2.8%에서 작년 13.4%로 10.6%p 급등했다.
각각 약 5배로 늘어난 것이다.
주식·채권을 선택한 2030대 비율은 '동학개미 운동' 등으로 주식 열풍이 불었던 2021년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9년에는 20대와 30대가 각각 1.4%, 2.7%에 그쳤으나, 2021년에는 각각 11.6%, 11.3%로 수직 상승했고 작년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장년·노년층에서도 노후 대비로 주식·채권 투자를 택한 비율이 늘었지만,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40대는 2011년 2.4%에서 작년 8.0%로 5.6%p 상승했다. 50대는 2.4%에서 6.0%로, 60세 이상은 1.4%에서 3.1%로 각각 높아졌다.
다만 40대는 2021년(8.2%)에 비하면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노후 준비 방법의 가장 큰 두 축은 국민연금과 예·적금이었다.
작년 19세 이상 전체 인구 기준으로 국민연금을 노후 준비 수단으로 택한 비율은 71.0%, 예·적금 및 저축성보험은 44.1%였다.
20대 역시 노후 준비 방법으로 국민연금(69.0%)과 예·적금 및 저축성보험(45.9%)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고, 30대(국민연금 68.7%, 예·적금 및 저축성보험 41.2%)도 마찬가지였다.
박미라 기자 472401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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