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11월 13일 시행..공교육 범위 충실
홍선화
| 2025-03-25 16:33:18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1월 13일 치러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25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은 학생들이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갖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다. 또한 전 영역/과목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한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수능 출제 연계는 간접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수능이 안정적으로 출제돼 시행될 수 있도록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의 경우 변별이 아닌 고등학교 졸업자가 갖추어야 할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출제할 계획이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된다. 모든 수험생은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에 따라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한다. 국어 영역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를, 수학 영역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다. 영어 영역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으로 25분 이내로 치러진다.
탐구 영역은 사회·과학·직업 탐구 영역으로 구분된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데 사회·과학탐구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산업수요 맞춤형 및 특성화 고등학교 전문 교과Ⅱ 교육과정을 86학점(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다만 2020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의 경우 직업 계열 전문 교과 교육과정을 86단위, 2016년 3월 1일 이전 졸업자는 80단위 이상 이수해야 응시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은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데 2개 과목 선택 시에는 전문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필수로 선택해야 한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올해도 작년과 같이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한국사/탐구 영역 시험에서는 수험생에게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를 분리해 별도 제공한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3월 말 2026학년도 수능 안내자료를 평가원 수능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해당 책자를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할 예정이다.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응시수수료 환불 제도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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