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광객 유치..베이징·상하이 '케이-관광 로드쇼' 개최
이지연
| 2025-03-25 10:29:52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정부가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한국 관광을 홍보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시장을 겨냥해 25일 중국 베이징과 27일 상하이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인 방한객 수는 460만 명으로 방한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초 방한 시장 상황이 순조로워 올해 1분기 중국 방한 관광객은 1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문체부는 기대했다.
문체부는 앞선 3월 6일 광저우에서 열린 ‘케이-관광 로드쇼’에서 봄꽃 테마 관광, 지역관광 등을 선보이며 이와 연계한 광둥성 여행업협회 등과 전시 복합 산업(마이스) 대형 단체 유치에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베이징과 상하이에서는 한국 74개, 중국 100여 개 관광업계 총 330명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케이 관광 로드쇼’를 개최한다.
베이징 로드쇼는 누오호텔에서 서울·부산·경기·강원·전남·경북·경남·제주 전국 8개 지자체와 39개 중국 전담여행사, 호텔·리조트, 안과·건강검진 등 의료·뷰티, 관광지, 테마파크, 넌버벌 공연 등 공연·전시업계까지 74개 기관이 참가한다.
중국 현지 베이징과 화북지역의 여행사, 온라인여행플랫폼, 문화·스포츠 협회 등 100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을 마케팅하고 한중 여행업계 간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이후 ‘한중 관광교류의 밤’에서는 한국여행업협회와 중국여행사협회 간 처음으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해 향후 한중 여행업계 간 정기적인 교류도 추진한다.
상하이 로드쇼는 상하이 엠지엠(MGM) 호텔에서 중국 화동·화중 지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케이-관광 세일즈’를 이어나간다. 상하이가 있는 중국 화동 지역은 방한 항공편 최다 운항, 개별 사증 발급 최다 수준으로 개별 관광객 중심의 방한 여행 흐름을 선도하는 곳이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의료·뷰티 체험 여행, 중국 내 증가하고 있는 반려동물 인구를 대상으로 한 동반 여행, 도보 산악 여행 등 이색 테마형 방한 상품을 선보인다. 미식, 공연 등 체험과 생활에 기반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도 소개한다
문체부 김정훈 관광정책국장은 "중국은 제1의 방한 관광시장으로 방한 관광객 3명 중 1명이 중국인이다. 특히 1인당 소비지출액이 300만 원에 달해 중국은 지출 수준이 높은 중요한 시장이다"며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진행하는 ‘케이-관광 로드쇼’가 중국인 방한 관광 수요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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