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기관 내에서 관리하고 있는 섬생물소재은행이 11일 세계미생물자원은행연맹(WFCC) 정식 회원이 된다고 밝혔다.

1970년 설립된 세계미생물자원은행연맹은 41개국, 10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협력체로 전 세계 미생물 자원의 수집, 보존, 관리와 지속 가능한 활용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유네스코의 국제연구 하부조직으로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사무소가 있다.

섬생물소재은행은 2021년 11월 전남 목포시에 소재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내에 개소했다. 국내 섬과 연안에서 자생하는 생물 자원인 천연물, 유전자원, 배양체를 발굴, 보존, 기탁, 분양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생물 자원의 체계적이며 규격화된 관리를 위해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을 획득해 소재 품질을 높이고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미생물자원은행연맹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기관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을 포함해 총 8곳으로 늘어났다.

박진영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세계미생물자원은행연맹 회원 가입으로 섬생물소재은행이 국제적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적 수준의 자원 관리와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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