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작년 사업용 태양광 신규 보급해 3GW대 회복..공장부지 64% 증가 반영

정인수

| 2025-02-03 10:00:07

누적 보급 27.1GW..산단·주차장 등 우수입지 발굴 추진 사업용 태양광 신규보급 추이(단위(GW))-출처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 용량이 약 3.16GW(기기와트)를 기록해 3년 만에 3GW대를 회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사업용 태양광 누적 보급용량은 약 27.1GW를 달성했다.

신규 보급용량은 2018년 2.1GW, 2019년 3.4GW, 2020년 4.1GW로 상승하다가 2021년 3.9GW, 2022년 2.7GW로 떨어졌다. 이후 2003년 2.9GW로 증가한 뒤 지난해 3GW대를 회복했다.

이번 회복은 보급여건이 양호한 입지개발 유도, 투자여건 개선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특히 공장부지(지목) 내 태양광 설치 증가가 보급 확대의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은 약 809MW(메가와트)로 전년 대비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발표한 산단 태양광 활성화방안 효과와 함께 태양광 모듈가격 하락,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상승 등에 따라 태양광 투자여건이 개선되면서 보급 증가를 뒷받침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지역 별로는 전남(542MW), 경북(538MW), 충남(521MW), 경기(370MW) 등이 주요 보급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경북·경기는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보급 확대 영향에 따라 각각 전년 대비 49%, 108% 상승했다.

지목 별로는 공장용지(809MW), 답(596MW), 전(419MW) 순으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록 재생에너지정책관은 “올해도 산업단지, 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입지 발굴을 추진하고 영농형의 경우 표준모델 수립 등 본격 도입을 대비한 보급기반을 마련하고 태양광 부지확보, 관련규제 개선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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