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산단 문화·여가시설 확충해 청년 친화 일터로..3개소 공모
이한별
| 2024-12-24 12:33:11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지역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협업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내년 2월 20일까지 ‘2025년 문화선도 산업단지’ 3개소를 선정하기 위한 통합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대상은 준공 운영 중인 전체 산업단지로 광역지자체가 기초지자체와 연합체(컨소시엄)를 구성해 산업단지별 특성과 입지 여건, 근로자 구성 등을 반영한 문화선도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전담 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에 신청하면 된다. 1개 시도당 최대 2개 이내의 산업단지 신청이 가능하다.
각 부처가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한 평가위원회를 통해 서면 평가,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산업단지 3곳을 선정하고 산단공, 지역문화진흥원, 국토연구원 등 유관기관의 컨설팅으로 세부 사업계획을 보완한 후 4월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문화선도 산업단지에는 산단별 특화 문화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산업단지 통합브랜드 개발,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구조고도화 사업, 산업단지 재생사업 등 관계부처 사업을 패키지 방식으로 지원한다. 문화·편의시설 확충을 위한 토지용도 변경, 용적률 완화 등 특례 적용도 검토한다.
특히 문화선도 산업단지별로 주력업종의 정체성, 역사성, 문화를 반영한 명칭·로고·색채·디자인·스토리 등 통합브랜드도 개발한다.
아울러 산단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공연, 전시 등 산업단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운영도 지원한다. 산단 내 근로자와 가족, 대학생,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문화·생활 현안과 해결책을 모색하는 수요자 참여형 실험실(리빙랩) 운영도 뒷받침한다.
공모 신청 기간과 지원조건, 사업별 상세 내용 등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www.kicox.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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