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고 지역 구석구석 여행..'대표코스 60선' 발표

이한별

| 2024-12-23 20:57:36

인근 식당·카페 등 정보 제공..도장 찍기 여행 연계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전국 곳곳에 숨겨진 매력적인 자전거 여행 코스로 청계천 자전거길, 백령도 순환코스, 시흥시 그린웨, 여주 강산애, 평택강변자전거길 등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관광 콘텐츠와 연계한 ‘자전거 자유여행 대표코스 6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대표코스 60선은 기존 자전거 길을 바탕으로 주요 강과 하천의 지천, 자동차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마을길까지 연결해 우리나라 지역의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포함했다.

권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강원권 17개 코스, 대전·세종·충남·충북권 9개 코스, 광주·전북·전남권 10개 코스, 대구·경북권 6개 코스, 부산·울산·경남 16개, 제주 2개 코스다.

코스별로는 청계천 자전거길, 백령도 순환코스, 김포한강철책 자전거길, 여주 강산애, 안성천 자전거길, 동강 자전거, 세종 순환코스, 곡교천 자전거길, 삽교호 자전거길, 무주 남대천 자전거길 등이 선정됐다.

문체부는 자전거 여행 홍보를 위한 브랜드 개발과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한 자전거 여행 참여를 위한 ‘자전거 여행 안내체계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내년에는 자전거 여행 활성화를 위한 예산 28억1500만 원을 확보해 코스별 안내체계 구축, 민관 협업을 통한 주제별 여행 상품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자전거 코스가 주로 도심지의 외곽에 있는 특성을 감안해 인근 식당과 카페 등 민간 상업시설의 정보를 제공하고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대한민국 전국 곳곳에 숨겨진 매력적인 장소를 자전거로 쉽고 안전하게 찾을 수 있도록 코스 안내 체계를 정비해 자전거 여행이 지역관광의 대표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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