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용도·대출종류 등 10종 검색조건 제공..평균금리·우대금리도 확인 '금융상품 한눈에' 총 10종의 검색조건 제공 화면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생업에 바쁜 개인사업자가 여러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대출금리를 한 눈에 비교해 자신에게 유리한 상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은 6개 금융협회·중앙회와 함께 23일부터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 서비스 ‘금융상품 한눈에(finlife.fss.or.k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일반적인 가계 대출상품과 달리 가입대상 업종, 대출목적 등 상품별 특성이 다양해 생업에 바쁜 개인사업자가 일일이 찾아 비교 선택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있었다. 2023년 통계청에 따르면 1인 자영업자는 426만9천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상품 비교공시 서비스를 시작하는 참여기관은 개인사업자 대출을 취급하는 은행, 저축은행, 여전사, 보험, 신협 등 금소법 적용대상 금융회사다.

금융회사가 취급하지 않는 정책금융기관의 직접 대출상품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의 ‘대출상품 한눈에’ 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 주소(URL)를 별도 게시한다.

‘금융상품 한눈에’는 상품별 특성이 다양한 점을 감안해 검색조건을 세분화하고 관심상품의 세부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상세정보’ 기능이 추가된다. 원하는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자금용도, 가입대상, 대출종류, 상품구분, 필요금액 등 총 10종의 검색조건도 제공한다. 금융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용어 도움말 기능이 있다.

관심 상품의 상세정보 버튼을 클릭하면 신용점수 구간별 평균금리, 우대금리요건 등 세부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 측은 “개인사업자가 여러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본인의 상황과 목적에 맞는 대출 상품을 편리하게 조회 비교할 수 있게 됐다”며 “상품탐색 초기 단계에서 소요되는 시간·비용을 절감하고 합리적인 상품 선택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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