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 드론 해외 수출 고공행진..'232억원 달성' 전년 比 62% 성장
정명웅
| 2024-12-16 11:25:06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내 드론기업이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해외수출이 지난해 144억원 대비 62% 성장한 232억원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출지역은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이다.
수출 품목은 드론 라이트쇼 기체, 측량드론 기체, 비행제어장치, 드론축구 장비, 시설모니터링 서비스, 농업관리 서비스 등 드론 기체 분야갸 71%로 가장 많고 서비스·소프트웨어 16%, 하드웨어(HW) 부품이 13%로 뒤를 잇는다.
국내 기업인 유비파이의 드론라이트쇼 군집비행 기체와 시스템은 미국, 캐나다, 독일 등 시장에 1000만불 이상 수출로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지난달에는 미국에서 5천대의 드론을 날리는 군집비행 기록도 달성했다.
또 다른 국내 기업인 니어스랩은 세계적인 가전·기술 박람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자율비행을 가능하게 하는 무인화 드론스테이션으로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국토부는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을 꾸준히 지원 중으로 올해는 드론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몽골, 카자흐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드론로드쇼를 3회 개최했다. 이어 미국 드론박람회(C-UAV EXPO)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이탈리아 드론박람회(Dronitaly)에도 케이(K)-드론대표단을 구성해 참가했다.
국토부 김영국 항공정책관은 “수출기업은 대부분 중소기업들로 새로운 산업 분야에 도전해 꾸준히 기술을 발전시켜 온 만큼 성과와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도 미국 시장 진출에 집중하며 우리 기업의 드론제품과 서비스가 세계시장에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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