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학습성과 기록해 두면 기업이 인재 채용..'디지털 배지' 활성화 논의

홍선화

| 2024-12-10 11:20:20

10일 '디지털 배지 총괄 협의체 회의' 개최 디지털 배지 운영 가이드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개인이 쌓아온 학습 성과나 역량을 디지털 형식으로 기록해 인증하면 기업이 구직자의 학습 이력과 역량을 확인하고 필요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도구가 활성화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0일 서울 보코호텔에서 ‘디지털 배지 총괄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배지는 학습 경험과 성과를 디지털 형식으로 인증하는 도구로 개인의 학습 경험과 성과를 디지털 지갑에 모아 관리하고 개인 누리소통망(SNS)이나 전자 포트폴리오에 연결해 활용할 수 있다.

앞서 정부는 국가 차원에서 디지털 배지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고 건전한 디지털 배지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 ‘디지털 배지 총괄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관 간 협력을 통해 디지털 배지를 활성화하고 이용을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성균관대 배상훈 교수가 디지털 배지 활성화 방안을, 춘천교대 김홍래 교수가 디지털 배지 역량체계 및 법‧제도적 방안을 발표한 후 디지털 배지 교육의 접근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구직 시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협의체 참여 부처와 기관, 대학이 관련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디지털 배지 활용을 위한 서비스 구축 사례 등도 발표한다. 사례로 ‘고용24’ 전자지갑을 통해 디지털 배지와 디지털이력서를 발급받아 입사 지원하는 통합 취업지원서비스가 내년 상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디지털 배지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서는 교육기관, 기업, 정부가 협력해야 한다”며 “디지털 배지 총괄 협의체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하며 디지털 기반 역량 관리의 중요성을 제고하고 배지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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