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부내륙고속道 '평택-부여' 개통..60분대 이동·상습정체 개선

정인수

| 2024-12-09 16:26:15

평택항,아산·홍성국가산단 등 산업 거점 연결 및 서해대교 교통정체 완화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구간 개통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서해안의 제2대동맥' 서부내륙고속도로 평택-부여 구간이 10일 오후 12시 개통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오후 3시 예산 예당호휴게소에서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공사관계자, 충청남도·경기도 주민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시부터 전북 익산시까지 연결하는 노선으로 민자고속도로 중 가장 긴 총 137.4km다.

사업은 '평택-부여'와 '부여-익산'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에 개통하는 평택-부여 구간은 1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3조2700억원이 투입된 왕복 4차로, 연장 94km의 고속도로다. 2단계 사업인 부여-익산 구간은 왕복 4차로, 연장 43.4kmfh 1조1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평택-부여 구간이 개통되면 수도권 서남부에서 충청권 서남부까지 60분대, 새만금지구까지 9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는 평택시 포승읍부터 부여군 규암면까지 이동거리는 132㎞에서 100㎞로 약 32km 감소하고 주행시간은 91분에서 65분으로 약 26분 단축된다.

특히 인근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서해대교, 천안·안성 분기점 등 상습정체도 개선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된다.

국토부 박상우 장관은 “아산국가산단, 계획 중인 홍성국가산단, 새만금 지구 등 주요 산업거점의 교통 여건이 개선돼 경기·충남·전북 등 서부권의 기업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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