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졸업생 취업률 55.3%로 전년 보다 감소..진학률은 증가

이한별

| 2024-11-07 10:24:03

2024년 2월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 발표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의 졸업 후 상황(취업률)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올해 초 직업계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률이 55.3%로 전년 보다 0.4%p(포인트)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율은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7일 '2024년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직업계고 577개교의 올해 2월 졸업자 6만3005명을 대상으로 4월 1일 기준 취업·진학 여부 등 취업 세부정보를 파악했다.

올해 직업계고 졸업자 중 취업자는 1만6588명, 진학자 3만216명, 입대자 1716명, 제외인정자는 1059명이다. 취업률은 55.3%, 진학률은 48.0%로 전년 대비 취업률은 0.4%p 감소, 진학률은 1.0%p 증가했다. 미취업자 비율은 21.3%로 전년 대비 0.4%p 감소했다.

학교 유형별 취업률은 마이스터고가 72.6%로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 52.3%, 일반고 직업반 43.9%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북(69.5%), 대구(65.3%), 대전(61.1%), 경남(59.5%), 세종(59.4%), 충남(58.2%), 강원(56.2%), 광주(55.9%) 8개 시도가 전체 취업률 평균(55.3%)보다 높았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1천 명 이상 23.5%, 300~1천 명 미만 11.0%, 30~300명 미만 34.5%, 5~30명 미만 26.1%, 5명 미만 4.8%로 30~300명 미만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특히 3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34.5%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1일 기준 직업계고를 졸업한 후 건강보험 또는 고용보험에 가입한 1만9401명 중 6개월 간 취업을 유지한 비율은 82.2%(1만5951명)로 전년과 같았다. 1년 동안 취업을 유지한 비율은 66.2%(1만2849명)로 전년 대비 0.2%p 감소했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1차 88.1%, 2차 69.7%, 특성화고 1차 81.0%, 2차 65.6%, 일반고 직업반 1차 76.4%, 2차 59%로 나타나 유지취업률도 마이스터고가 가장 높았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올해 직업계고 학생에 대한 진로·취업을 지원하는 직업계고 거점학교를 운영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양질의 기업과 고졸 채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직업계고 거점학교를 확대하고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지도와 취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