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의 세상을 펼쳐보세요"..전국 독서문화 행사 풍성

이한별

| 2024-09-02 14:54:26

2684개 기관·단체·기업과 함께 1만여 건 진행 9월 독서의 달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9월 '독서읠 달'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84개 기관·단체·기업과 함께 독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책 문화를 확산하는 다양한 행사 1만여 건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전국의 도서관, 17개 지자체와 교육청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특색을 살린 독서문화 행사가 열린다. 서울·경기·강원·충남에서는 야외 도서관, 부산에서는 북테라피 콘서트, 광주는 책비티아이(BTI) 유형 테스트, 전북은 책축제 달빛소풍 등이 찾아온다.

전국 공공·작은도서관 150개관과 지역서점 50개점 등에서는 문체부가 지원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국립도서관 중 국립중앙도서관에서는 '월간 인문학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과 저자 사인회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책 읽어주세요' 캠페인과 '제6회 미꿈소 축제'를, 국립세종도서관에서는 독서의 달 특강 '읽고 쓰면서 자라는 아이'를 진행한다.

출판사·서점 등 민간분야 14개사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교보문고는 독자가 미리보기 기능을 활용해 고른 책을 선물하는 '책읽기찍먹단 회원모집'을 진행하고 김영사·창비는 다양한 저자가 참여하는 강연·북토크·사인회를 개최한다.

밀리의 서재는 도서 기반 온라인 퀴즈 행사를, 예스24는 '(가제) 가을에는 북크닉'을 통해 대규모 쇼핑공간에 야외 서가를 만들고 추천(큐레이션) 도서를 전시한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선정된 포항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포항 영일대 해상누각 일원에서 27일부터 29일까지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본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더욱 많은 국민에게 독서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와 필요성을 환기·전파하기 위해 '5g의 가볍지만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세요'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펼친다. 이는 책 한 장의 무게는 5g에 불과하지만 책을 한 장씩 넘기면서 경험하는 바는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를 지닌다.

책의 가치나 독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키우기 위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 영상과 이미지는 문체부 공식 유튜브(https://m.site.naver.com/1sSRF)와 전광판, 독서정보 누리집 '독서인(IN)', 주요 도서관 등을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가볍디 가벼운 책 한 장, 한 장이 쌓여 우리의 소중한 역사, 고결한 사상, 빼어난 성취가 만들어졌다.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모든 국민이 책과 함께 각자의 위대한 세상을 펼쳐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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