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열기 가득한 파리..한국 예술공연·전시 만나요

이한별

| 2024-07-24 14:27:48

'파리올림픽' 계기 한국 현대무용·미디어아트·발레 개최 국립발레단 발레공연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최고 현대무용과 발레 공연부터 한국 미디어아트와 공예품 전시,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작품까지 만날 수 있는 시간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 파리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을 계기로 파리 현지 곳곳에서 한국 국립예술단체의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미디어아트, 공예 전시​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23, 24일 국립현대무용단의 파리 13구 극장에서 <정글> 공연을 시작으로 26일부터 한 달 간 파리 시내의 그랑팔레 이메르시프에서 한국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전시 <디코딩 코리아(Decoding Korea)>가 열린다.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예술적, 문화적, 역사적 맥락에서 조망하고 한국 사회를 다각으로 탐구해 한국 미술의 새로운 흐름을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발레단은 28, 29일 발레의 본고장인 프랑스 현지에서 한국 발레를 소개한다. 국립발레단의 스페셜 갈라 공연은 '코리아하우스(메종 드 라 쉬미)'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클래식 발레를 비롯해 발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창작 작품도 함께 선보여 한국 발레의 세계적인 역량을 알린다.

'파리패럴림픽' 기간에도 전시는 이어진다. 모두에게 공정하고 차별 없는 스포츠 활동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패럴림픽 정신에 따라 장애예술인들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아트파라> 전시가 9월 2일부터 11일까지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다. 5대륙 30개국 발달장애 화가 80명의 작품 100여 점과 '2020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은 김근태 발달장애 화가의 작품 25점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파리 디자인 위크'를 계기로 프랑스의 명품 가구 브랜드 리에거(Liaigre)와 협업해 9월 5일부터 14일까지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예품을 선보인다. '2022 로에베 재단 공예상' 대상을 받은 정다혜 작가 등 세계적 수준의 한국공예가 16명의 작품 51점을 전시하고 이를 현지 판매로까지 연계해 한국공예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00년 만에 파리에서 다시 올림픽이 열리고 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즐기게 되면서 많은 사람이 프랑스를 찾고 있다"며 "한국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한 만큼 파리를 찾는 전 세계 선수단과 관광객 모두가 한국 예술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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