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송현동 '이건희 기증관' 건립 본격..국내외 설계안 공모

이한별

| 2024-07-12 10:34:03

12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참가 등록..10월 24일 당선작 발표 ‘(가칭)이건희 기증관’, 국제설계공모 실시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가칭)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12일부터 국내외 설계안을 공모한다.

이건희 기증관은 고(故) 이건희 회장 유족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21693점)와 미술작품(1488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장 및 관람 시설이다.

다양한 역사 유물, 고미술품, 근현대미술품 등을 한 공간에 전시해 박물관과 미술관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시시설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1월 서울시와 부지를 교환한 종로구 송현문화공원 내에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이건희 기증관 건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면적 2만5696㎡,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 1078억 원이 투입된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건축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 건축사 자격만 있는 사람은 국내 건축사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

신청은 12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공식 누리집(http://tlkhmuseum.org)에서 참가 등록을 받는다. 참가 등록자에 한해 10월 10일 오후 5시까지 설계안을 접수한다. 최종 당선작은 기술심사와 작품심사를 거쳐 10월 24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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