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어린이정원' 방문 하루 전 예약..당일 입장 가능
정미라
| 2024-07-10 12:39:28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용산어린이정원 입장이 사전 예약이 종전 6일 전에서 1일 전으로 대폭 된다. 예약 없이 현장을 방문해도 확인 절차 후 입장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그간 사전 예약체계, 번거로운 출입절차, 주차공간 부재 등 용산어린이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불편을 적극 해소하기 위해 방문 접근성을 높인다고 10일 밝혔다.
용산어린이정원은 용산 주한미군기지 반환부지 일부를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해 지난해 5월 4일 국민에게 개방된 후 1년간 25만명이 찾았다.
우선 사전 방문예약 기한을 기존 6일 전에서 1일 전으로 단축하고 예약을 못 한 당일 현장 방문객의 경우에도 입장이 가능하도록 개선한다.
방문 하루 전 오후 3시까지 용산어린이정원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하면 입장확인 문자를 받아볼 수 있다. 예약없이 현장 방문한 경우에도 현장에서 방문 신청 후 90분 이내에 확인 문자를 받고 입장할 수 있다.
방문객들이 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정원에 오갈 수 있도록 출입시설과 주차 이용도 9월 안으로 개선한다.
신용산역 주출입구의 경우 현재 출입구 앞 보도를 확장하고 보행자 전용 출입문을 추가 설치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뒤편 부출입구는 출입안내센터 시설이 협소해 주말이나 행사 시 입장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경우가 있어 안내센터를 확장해 신속한 출입확인을 지원한다.
현재 정원 내 도로는 방문객 주차가 어려운 상황이나 행사·스포츠대회 등 많은 인원이 방문하는 경우 단체버스 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용산어린이정원에서는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 공간과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6월 관계부처와 함께 환경생태전시관, 보훈전시관등 어린이 전시관 문을 연데 이어 키즈라운지, 어린이숲체험원, 케이(K)-콘텐츠체험관도 연내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여름을 맞아 개장한 정원 내 분수정원 물놀이장은 9월까지 운영하고 가을철 어린이 아트페어, 겨울 별빛 야간동행 프로그램 등 계절별 정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도 정원을 방문하는 국민들이 불편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정원의 문턱은 낮추고 방문객 만족도는 더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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