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 신속 지원..충남 홍성의료원 내 '해바라기센터' 개소

김애영

| 2024-06-28 10:23:50

홍성의료원 모자보건센터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보령, 서산, 홍성, 예산 등 충남 서남부 지역에서 성폭력 등 피해를 입었을 때 가까운 시설에서 빠르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여성가족부는 28일 오후 2시 홍성군에 소재한 홍성의료원에서 '충남서남부해바라기센터(위기지원형)'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는 여가부, 지자체, 의료기관, 경찰청이 협력해 성폭력·가정폭력 등 피해자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 등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지원하는 기관이다.​

충남서남부해바라기센터는 충청남도 홍성의료원 모자보건센터 내 1층에 설치된다. 피해자가 분리된 공간에서 편안하게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상담실, 진료실, 대기실, 피해자 안정실, 진술녹화실 등을 설치했고 상담원, 간호사, 여성경찰관 등 전문 인력이 배치돼 피해자에게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이번에 개소하는 충남서남부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40개소의 해바라기센터가 운영된다. 센터는 미성년 피해자의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영상증인신문 전담인력을 배치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바라기센터는 지난해 2만3419명의 피해자를 지원했는데 상담지원 12만6683건, 의료지원 10만1081건, 수사‧법률지원 6만1912건 등 총 40만 여건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이번 개소로 충남 서남부 지역 피해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종합적인 지원을 받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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