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 칩 설계부터 상용까지..판교에 '검증지원센터' 구축

정인수

| 2024-06-10 09:16:34

5년간 214억5천만원 예산 투입..하반기부터 서비스 제공 산업통상자원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반도체 칩 성능을 검증하는 지원센터가 경기도 성남 제2판교에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이 설계한 칩 성능 검증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0일 밝혓다.

지난 4~5월 공모를 통개 선정된 시스템반도체 검증지원센터는 제2판교 테크노벨리에 위치한 성남 글로벌 융합센터 내에 조성된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0억 원, 지방비 64억5천만 원 총 214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성남산업진흥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함께 구축한다.

센터는 8월까지 공간을 조성하고 구축된 장비를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기업들에게 검증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검증지원센터는 중소·중견기업이 확보하기 어려운 검증용 첨단장비를 구비하고 시스템반도체 설계·검증지원 경험을 보유한 기관 간 연계, 교육훈련 제공을 통해 인공지능(AI)·차량용·통신용 반도체 등에 대한 검증기술 개발 등을 지원한다. ​

산업부 관계자는 "설계 프로그램, 시제품 제작 등 반도체 설계를 중점 지원하는 설계지원센터와 검증·상용화를 지원하는 검증지원센터 사업을 연계할 예정이다"며 "반도체 칩 설계, 검증, 상용화 전주기에 걸친 밀착 지원을 통해 팹리스들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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