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료협력 병원 45개소 운영..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김균희
| 2024-03-28 15:25:38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정부가 45개소의 암 진료협력 병원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23차 회의를 조규홍 본부장 주재로 개최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간 연계·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일부터 진료협력병원 100개소를 150개소로 확대한다.
이 중 암 진료 적정성평가 1·2등급을 받은 우수기관과 암 다빈도 진료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5개소를 암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암 환자 상담을 위해 상급종합병원 내 암 환자 상담창구 설치를 추진 중으로 설치 완료 병원에는 추가적인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암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국민들에게 적극 안내하고 4월 초 국립암센터에 상담 콜센터를 설치해 병원별 진료 현황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포털(E-Gen)을 활용해 대장암, 위암, 유방암, 폐암 등 암 종류별 진료가 가능한 병원 정보와 치료 방법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전공의 수련 내실화와 처우도 개선한다. 5월부터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참여병원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지원과 내년 전공의 정원 배정 등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결과를 평가해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을 조속히 제도화하고 전체 수련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공의 수련교육에 필요한 비용 지원도 강화한다. 외과, 흉부외과 전공의에 이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에게도 매월 100만 원의 수련보조수당을 지급한다.
올해 11월 수련병원 전공의 배정 시 전공의 연속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 실시 여부, 전공의를 전담 교육하는 지도전문 배치 등 전공의 처우 개선 정도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권역 임상교육훈련센터'를 모든 국립대병원으로 확대한다. 현재 10개 국립대병원 중 권역임상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되지 않은 강원대병원, 경상대병원도 내년까지 지정해 모의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임상 교육 훈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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