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오대산 숲길 편하게 걸어요"..점자지도 배포

이윤지

| 2024-03-18 09:43:34

저시력자의 가독성과 점자의 양에 초점 맞춰 지도 제작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를 19일부터 공원 입구와 복지관, 맹학교 등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공단이 국토지리정보원과 함께 지난해 8월부터 제작한 것으로 공원 위치, 편의시설, 탐방로 형태 등 공원 탐방 관련 정보를 점자로 제공한다. 저시력자와 시각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오대산국립공원 점자지도는 110개 복지관, 맹학교, 점자도서관 등에서도 만날 수 있다.

공단은 2026년까지 전국 22개 국립공원에 점자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계단 손잡이(핸드레일), 점자안내판 등이 있는 무장애 탐방로를 2028년까지 46개소, 39km에 걸쳐 설치하고 맞춤형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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